10만원으로 음악생활하기

10만원으로 악기를 구매해서 취미생활 하기 -마스터키보드 , 미디컨트롤러 , 시퀀서

습작청년 이거산 2018. 9. 18. 17:01

 

 

   10만원으로 악기를 구매해서 취미생활 하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10만원으로 악기를 구매해서 취미생활하기 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적어놨던 부분이지만 10만원으로 악기를 산다는것은 사실 작은 금액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금액으로 부담없이 음악을 시작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이글이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아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이미 음악을 하고 계시거나 취미생활로 필요한 악기를 가지고 계신분들, 혹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일 수 있으니 뒤로가기 클릭! ㅋㅋ 

 

 

 

 

(제가 사용하는 맥북+넥타의 마스터 키보드+8채널 믹서+ 트랙터 s2 컨트롤러 장비 사진 입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장비는 무선 마우스+키보드) 

 

 음악을 취미로 처음 시작을 할때 특정 악기를 목표로 시작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방구석에서, 혹은 동호회나 친구들끼리 한가지 악기정도는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구체적이지 않은 계획으로 음악을 시작하는 경우들도 많은데요. 예를 들어 락음악을 하고 싶어서 아버지께 기타를 사달라고 졸랐는데 통기타를 사주셔서 어쿠스틱 음악이나 힙합을 시작했다는 경우나 공연이나 음악을 하는 모습 자체가 멋있어 보여서(혹은 이성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 막연히 시작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요새는 사실 유튜브를 비롯해 온라인 콘텐츠로 쉽게 악기 강의를 접할 수 있고 음악으로 고정수입을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에 뮤지션들이 개인레슨을 하는 경우도 많아 악기를 배우는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렇지만 악기를 시작할때 내가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은 다를 수 있다는 걱정때문에 만약 비싼 돈을 주고 악기를 구매하고 레슨을 받았는데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악기가 어려워서  실력이 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들은 음악을 취미로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있을것 입니다. 

 

 그래서 보통 부담없는 중고나 입문자용 악기들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입문자용이나 중고 악기나 장비의 경우 관련 음악 커뮤니티에서 입문자를 위한 장비 추천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중고로 많이 매물이 올라오는 제품이라면 그 가격대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구매하려는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중고매물을 찾아보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중고 악기가 아닌 10만대의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1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취미생활+입문자용 악기를 추천하자면  저는 1번으로 마스터 키보드, 2번으로 미디 컨트롤러, 3.시퀀서 프로그램 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한 카시오 sa-46 키보드, 디자인이 귀여워서 구매한적이 있었는데 악기가 3.5 이어폰 단자 출력만 있어서 마스터 키보드처럼 노트북이나 타블렛에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안에 담긴 소스들은  제 취향저격의 재밌고 좋은 샘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작은 공간에서 장난삼아 합주를 하거나 조그만 구성의 버스킹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에 구매했는데 장식용이 되었네요)

 

 1.마스터 키보드 

 

  마스터 키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요새는 마스터키보드가 예전처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마스터키보드에 사용하시는 타블렛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악기 연습이나 간단한 작곡 까지 가능한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음악을 처음 시작해서 10만원의 비용으로 장비를 마련한다면 마스터 키보드를 제일 먼저 구매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후에 기타를 배우고 싶다거나, 드럼이나 혹은 디제이나 fx를 담당하는 퍼포먼스 외에도 다양한 악기로 취미를 바꿀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간단한 화성학이나 코드진행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악기를 연주를 하던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음악들이 다양한 음역대를 가진 악기의 화음과 박자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악기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합주를 하거나 시퀀서 프로그램(작곡을 할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미디작업을 할때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 첫번째 저의 작업실 장비 사진 왼편에 있는 마스터 키보드도 1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악기 입니다. NEKTAR IMPACT GX49 라는 제품이고 저는 출시 이벤트로 8만원에 구입한 기억이 있습니다.  20만원 이상의 악기들을 저렴하게 10만원정도의 절반정도의 중고악기를 구매하는것 또한 나쁘지 않지만 이렇게 10만원 초반대의 마스터 키보드를 구매하면, 마스터 키보드 자체에서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테스크탑에 연결해서 (구입시에 제공'되기도' 하는 시퀀서 프로그램 번들을 이용하여,혹은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는 시퀀서 프로그램과 무료 가상악기를 다운받아) 연주를 하거나 음악 제작을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 연결할 경우 안드로이드마켓이나 애플스토어에서  가상악기들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한데요. 애플의 경우 기본 제공 되는 개러지밴드 ios 어플을 추천합니다. 시퀀서 프로그램 기능으로의 간단한 스케치 용도로 좋지만 기본 제공되는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악기들 또한 입문용으로는 훌륭한 악기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NEKTAR IMPACT GX49 마스터 키보드, 10만원 초반대 구매 가능하고 가볍지만 건반 폭이 좁지 않아 쓸만합니다. 대신 터치감을 중요시하는 연주를 하기에는 부족하며 벨로시티 조절이 어렵습니다)

 

 

 

 

10만원 가격대에 구매 가능한 키보드를 찾다보면 디지털 피아노와 마스터 키보드 이렇게 두가지가 있고 가격대를 높이 올려 찾다보면 신디사이저라는 악기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3가지의 차이는 (입문자형,저가형)디지털 피아노의 경우 흔히 이어폰 단자라고 부르는 3.5 아웃풋 단자와 자체 스피커 정도만 내장이 되어 있고 마스터 키보드의 경우는 usb포트와  제품에 따라 패달을 연결하는 (5.5케이블로 삽입이 가능한 ) 단자와 미디케이블을 연결할 수있는 단자등이 있습니다. 신디사이저의 경우 출력 5.5 아웃풋단자 혹은 xlr단자(보통 마이크사용시 많이 보는 연결 케이블인데요 흔히 캐논잭이라고 불리는 굵은 막대기 하나가 입력되는 케이블이 아닌, 3개의 구멍이나 3개의 핀같은게 보이는 케이블) 외에도 미디,usb포트 외에도 자체적으로 sd카드를 넣을 수 있거나 자체적으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노트북에 연결하면 마스터키보드로 사용하면서 오디오인터페이스 없이 자체에서 출력을 빼거나  혹은  신디사이저 자체만으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그런 악기 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10만원으로 악기를 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신디사이저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ㅎ 

 

 

  위에서부터 3.5케이블->5.5케이블->xlr케이블

 

 

 

 

클래식의 피아노 연주곡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10만원짜리 저가 키보드가 터치감이나 벨로시티로 인해서 많이 아쉬울수 있습니다만, 팝음악이나 가요등의 반주를 연습하거나 시퀀서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면 꽤 쓸만한 선택입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가상악기를 통해 연습을 하다가 이후에 클럽이나 교회등 연습을 벗어나 공연을 목표로 하게 된다고 하면 추후에 오디오인터페이스라는 장치를 연결하여 5.5케이블이나 xlr케이블로 외부출력을 하여 합주나 공연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3.5인치 아웃풋을 보유한 디지털 키보드는 출력이 낮기 때문에 좋은 음질을 기대할 수 없으나 마스터키보드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을 연결하여 오디오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악기들을 좋은 음질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외 큰 대형교회 ccn밴드들도 맥북에 출시된지 오래된 신디사이저(터치감이 좋지만 출시된지 오래되어 저렴하게 판매되는 모델을 구입해서 쓰더라구요)를 마스터키보드로 연결해서 메인스테이지를 연결해서 쓰거나, 디제이나 fx를 담당하는 전자음악 뮤지션들도 에이블턴라이브(시퀀서 프로그램 이름입니다)에 마스터키보드와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라이브나 퍼포먼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외에도 irig 오디오인터페이스나 혹은 카메라킷을 이용해서 오디오인터페이스와 아이패드를 연결하여 밴드에서 키보드 연주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마스터키보드를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이후에 합주나 공연을 목표로 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오디오인터페이스( 10만원대에도 쓸만한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몇 있습니다. 입문자를 위한 오디오인터페이스 추천은 유튜브를 검색하면 장단점이 잘 나온 영상들이 많이 있으니 가장 최근에 올라온 리뷰들을 비교해 보세요)를 구매하고 음악 스타일에 어울리는 가상악기 어플이나 가상악기 vst나 au를 무료나 유료로 구매하는것도 장기적으로 볼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akai lpd8 2010년도에 중고로 8만원에 구매한 제품인데 현재 신품도 10만원 선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dj를 하시는 뮤지션이 fx등의 샘플을 연주하기 위한 용도나 vj분들이 컨트롤러로 사용하기도 하고 크기도  블루투스 키보드 크기보다 약간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은것이 장점입니다. 제품의 mini-usb포트 연결이 불안해서 그렇지..) 

 

 

2.미디컨트롤러

 

 

   마스터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미디컨트롤러도 노트북이나 타블렛이나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미디컨트롤러가 마스터키보드를 포함하여 미디나 가상악기로 사용이 가능한 악기들을 지칭을 하지만 마스터키보드를 포함한 패드류 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디 컨트롤러라고 소제목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악기를 제품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되는 5핀케이블을 포함하는 제품도 있고 기본 usb케이블로 연결이 가능한 제품을, 위에서 언급한 카메라킷같은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사용도 가능한데요. 전자음악을 좋아하셔서 edm이나 하우스, 테크노 음악을 듣는 분들이라면 핑거드럼이나  매쉬업이라고 하여 컨트롤러, 런치패드를 이용한 퍼포먼스 영상을 한번 정도 보셨을것 입니다. 

 

                                                

 

 

                                                

 
 

  첫번째 영상에서 사용하는 akai lpd8이라는 제품도 국외 배송을 검색해보면 배송비포함 7만원선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찾을 수 있고 2018년 현재 중고가격 시세도 4~5만원선에서 거래되는것 같아요.(전자제품이라는게 시기마다 가격이 달라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기도 하고 특수한 경우 오르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거의 찾는 사람이 없어서 매물이 없기 때문에 신품으로 구매를 한다면 대략 10만원 안팍에서 구매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런치패드 같은경우 mini와 초기에 출시된 제품들은 2018년 현재 10만원선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을 언급하는것은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런치패드를 비롯하여 akai mpk mini(패드와 건반이 같이 있는 제품)등 유튜브의 다양한 리뷰를 참고하여 자신이 원하는 취미생활의 방향으로 구매하면 좋을것 같습니다.(너무 성의 없나요!??!ㅋㅋ)  lpd8을 언급한 이유가 전자제품이다보니 판매가 잘 안되는 장비들은 가격이 금새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해당 기능을 포함한 상위 모델이 출시되면서 구매의욕이 많이 떨어지는 장비일수도 있겠지만.. 제품을 출시하고 인기가 없는 경우에도 몇년 지나면 장비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장비들을 찾아 가격비교를 해보고 리뷰를 찾아 적당한 가격의 제품 선택을 하는것도 한가지 팁입니다! 

 

  (1)나는 핑거드럼이나 샘플이나 루프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도전해보고 싶다면 컨트롤러 패드의 사이즈가 큰 제품을 찾아보는것도 방법이고, (2)'나는 간단한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의 경우.. akai mpk mini와 같은 악기를 구매하여  코드와 미디로 드럼을 찍는 용도로 사용하는것도 작업의 한 방법입니다. (3)혹은 런치패드 퍼포먼스로 유명한 tak님처럼 매쉬업을 목표로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 연결 가능한 런치패드 미니를 구매하여 연습을 해보거나 하위모델의 출시된지 시간이 지난 런치패드를 구매하여 제품에 같이 포함된 에이블턴 라이트 버전을 설치하여 연습을 해볼수 도 있겠네요! 

 

 

 마스터키보드에서도 언급했듯이 미디컨트롤러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연결할 경우 usb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대부분 제공되는 번들 프로그램들은 맥과 윈도우 두가지 버전이 제공이 됩니다 예외의 경우도 간혹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 연결할 경우 해당 제품이 안드로이드에서 지원이 되는지, ios에서 지원이 되는지 연결을하기 위해 별도 악세사리를 구매해야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가상악기나 시퀀서 어플이 많이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분야에 관한 어플은 ios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에 컨트롤러나 마스터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안정성도 있지만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입니다. 

 

 

 

 

 

 

3.시퀀서 프로그램

 

 포스팅의 주제가 '10만원으로 악기를 구매해서 취미생활을 하기'라서 번들이나 무료로 제공되는 시퀀서 프로그램을 계속 언급을 했는데요.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버전의 시퀀서 프로그램은 가격대가 10만원으로 구매할수는 없습니다 ^^; 작곡을 목표로 하는 취미가 아니라면 사실 번들이나 에이블턴 라이브 라이트 버전 같은 가벼운 버전으로도 악기연습이나 합주,공연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만원대의 악기를 구매하여 포함된 번들프로그램 설치를 추천하지만, 기능제약이 없는 버전의 시퀀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다면 위에 이미지에 있는 Cakewalk by Bandlab(구 소나)라는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을 다운받아 사용하는것도 방법입니다만.. 윈도우7에서만 지원이 되네요.. 맥의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개러지밴드가 있습니다. 개러지밴드의 경우 국외에서는 비요크누나, 고릴라즈가 사용해서 (개러지밴드와 다른 음악어플을 같이 사용하여 아이패드로 제작하고 믹싱,마스터는 이후에 따로^^) 유명하고 국내에는 아마츄어 증폭기 야마가따 트윅스터 한받님이 사용하시는것으로 유명합니다. 

(라고 당시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시퀀서가 개러지밴드 정도 였는데 이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퀀서가 등장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blog.daum.net/thecastella/701 

 

 아이폰이나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사실 간단한 연주도 불편한게 사실이지만 아이패드 정도가 되면 루프를 통해서 간단한 연주를 진행하고 녹음까지도 가능합니다. 따로 악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연주가 가능하지만 빠른 연주는 절대 불가능하고 벨로시티는 불가능한 점, 아무래도 기존의 악기처럼 손맛을 느낄 수 없는점..등이 단점이 되겠네요. 

 

 예전 보일러룸에서 xxyyxx라는 프로듀서가 디제잉을 하는것을 보았는데 별다른 장비 없이 노트북과 오디오인터페이스 하나를 가지고 와서 자신이 만든 음악들만으로 노트북 지판을 누르고 하면서 다음 노래를 연결할 포인트를 잡고 큐믹싱을 하는 모습이 나쁘진 않았습니다ㅎ(물론 dj라면 눈트믹싱이나 오토싱크가 아니라 귀로듣고 믹싱하는 디제이들이 제대로 된 디제이겠지만) 악기나 컨트롤러 하나 없이도 좋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모습도 프로듀서로서는 멋있게 느껴졌었는데요.

 '내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목표를 가진 분들이라면 시퀀서 프로그램을 악기를 구매하여 번들로 설치하던, 혹은 기존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에서 개러지밴드 어플로 무료다운 받거나 맥북을 가지고 계시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여 시작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미디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대부분 가상악기를 이용해  미디 녹음을 한다음 마우스로 조금씩 퀀타이즈(박자등 타이밍 맞추기)를 하기 때문에.. 시퀀서 프로그램이 있다면 마우스 하나만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왼손은 단축키를 도울뿐..)  

 

 

 

 국내에 유명한 현대음악 작곡가님이 음악은 일기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는데요. 사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울 수 있고 또한 가상악기와 샘플을 통해서 그럴싸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공연장이나 클럽등에서 플레이가 된다면 장르에 따라 악기 연주 실력, 믹싱이나 마스터링에서 프로들이 만든 음악과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mp3으로 만들어 스트리밍 되는 음원에서 모노 재생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혹은 커널형 이어폰을 통해 재생되는 음악이 음압과 밸런스 외에는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큰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안타까운 일입니다만ㅠㅠ) 

 

 

 직업으로서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사람이거나 혹은 업장에서 레지던트를 목표로 디제이를 꿈꾸는 경우, 혹은 실용음악으로 세션으로 밥벌이를 목표를 한다면 조금 더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기술을 짧은 시간 쌓기 위해 제대로 된 교육과, 나쁜 습관을 들이지 않게끔 어느정도 수준있는 장비를 써야겠지만 취미로 파티나 버스킹, 프로듀서, 직장인밴드 등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무리하게 장비에 투자하지 않고, 음악을 배우면서 목표로 하는 모습에 맞게 천천히 장비와 악기를 사는것이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 좋은 장비로 그럴싸하게 보일수는 있겠죠ㅋ 비싼 악기들은 오랫동안 가격도 잘 안떨어지고 비싼 값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손가락이 삼익이라는 옛말이 있지 않습니까?(요새는 삼익이 외국 악기회사를 인수해서 이말도 옛말이 되긴 했지만요..ㅋㅋ)  좋은 음악과 연주, 퍼포먼스는 좋은 장비의 좋은 소리에서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프로듀서, 뮤지션이 기획한 아이디어와 내공에서 51퍼센트는 나온다고 생각합니다(10퍼센트는 운, 39퍼센트는 장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ㅎ) 

 

 이 포스팅을 읽으면서 음악을 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할지 아직 선택을 못하여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레퍼런스 삼을 뮤지션을 먼저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해당 뮤지션의 작업방식을 연구하고 공부해서 내가 가진 자금이나 장비등을 이용해 최대한 비슷한 음악을 만들어보고, 그렇게 쌓은 내공을 통해 어떤 주제나 진행을 상상하며 노래를 만들어보는거나 공연할 수 있을정도의 악기실력을 쌓는것이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분들이 앞으로 목표로 삼아야할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비는 내 음악을 도울뿐..ㅎ (자신감 없음을 표현하는 폰트 크기 줄어듬) 

 

 

 여기까지 '10만원으로 악기를 구매해서 취미생활 하기' 포스팅에 대해 마무리 하겠습니다. 10만원으로 취미생활하기는 다음에는 우쿨렐레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ㅎ 

궁금한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이나 myprince88@hanmail.net으로 메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