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후방십자인대 부분파열로 고생하면서 요산 수치 관리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욱 식단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하지 말라는 거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같은 심보여서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고 하니 더욱 식욕이 폭발하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충동에 쌓였는데 그때마다 파열의 고통과 통풍의 고통을 상상하며 버티곤 했다. 사실 2014년인가 육식의 반란이라는 다큐를 보고 채식을 결심했다가 포기를 했지만(그 당시에는 채식모임에도 나가고 채식카페에도 가서 공연하고 그랬음) 페스코를 목표로 최소한 육류 섭취를 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마포구에서 관악구로 이사를 오면서 식단 조절 따위 잊어버리고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잦은 음주와 탄산음료 중독으로 과체중-비만의 결과로 돌아온 거 같다. 남들은..